[제82차 통일학세미나] 북한이탈주민 조사사업 연구 현안 진단
<제82차 통일학세미나>
- 주 제: 북한이탈주민 조사사업 연구 현안 진단
- 일 시: 2025년 3월 12일(수) 15:00 ~ 17:00
- 장 소: 통일평화연구원 대회의실(교육협력동 9층) + Zoom 온라인 *비공개
[행사 내용]
□ 2025년 3월 12일(수) 15:00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들 간 북한이탈주민 조사사업 연구 현안을 진단하는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 사회를 맡은 통일평화연구원의 김병로 교수(조사분석실장)는 그간 연구원에서 2008년부터 <북한주민 통일의식> 및 <북한사회변동> 조사를 수행하여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연구 방향의 변경 이후 이탈주민 연구에 대한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향후 이탈주민 조사사업 및 북한연구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을 요청하였다. 함께 참석한 이정철 교수(통일학센터장) 또한 올해 이탈주민 조사 연구의 타이틀은 정치참여 및 사회의식 변화라는 연구원에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주제로 접근하였으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밝히며 지속가능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통일연구원의 정은미 연구위원은 국내 여러 기관에서 통일 및 북한 관련 장기 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점을 소개하면서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양적 조사 결과의 관심도와 유의성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였다. 이에 양적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대부분의 연구 조사를 정성 조사 형태와 결합하여 수행하는 것을 제언하였다.
□ 동국대 정치행정학부의 황진태 교수는 현재 떠오르고 있는 대표적인 북한연구 방법으로 위성 영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 텍스트마이닝 기법 등을 소개하며 각각의 장단점들을 짚어주었다. 이중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 기법의 경우 아직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북한연구 방법의 하나로 활용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점을 피력하며 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의 활용을 제안하였다.
□ 통일연구원 최지영 연구위원도 앞서 황진태 교수가 설명한 위성 영상 자료 기법을 소개하며 데이터의 유의성은 인정하지만 기존 연구결과의 차별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연구와 관련해서는 입국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진 점을 수용하고 표본 수가 적더라도 데이터를 누적 시키는 차원에서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병행 방식의 장기 지속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행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