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대학교는 국립대학교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남북 통일과 세계 평화의 실현을 위해 연구와 교육, 정책개발 등 다양한 차원에서 노력해 왔습니다. 2000년 발족한 ‘통일포럼’을 모태로 2006년에 ‘통일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통일평화연구원은 서울대학교의 이러한 의지와 노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특히 2011년에는 평화 연구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연구소를 확대 개편함과 동시에 현재 이름으로 개칭하였습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2000년대 후반부터 통일의식조사, 북한주민통일의식조사, 북한사회변동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남북통합지수를 매년 측정하여 발표해 왔습니다. 이는 북한 및 통일 관련 연구와 정책 수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작업이 기초 자료의 수집과 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조사 자료는 다수의 학술 연구에 활용되었으며, 우리 사회의 여론 형성 및 정부의 대북정책 수립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10년간 인문한국(HK) 사업의 지원으로 평화인문학연구단을 운영하며 한반도 문제에 기초한 평화학 정립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통일과 평화 문제에 관심을 가진 서울대학교 학내 연구자와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2015년부터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북한, 통일, 평화, 안보, 인권과 관련된 지식을 축적해 왔으며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 차원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의 실현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북한, 통일, 평화와 관련된 교육도 통일평화연구원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아카데미, 평화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통일평화연구원이 시흥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시흥시와 협력하여 시민평화학교와 리더스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과 평화에 관한 중요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논의하는 통일학포럼과 평화학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SCOPUS 등재 영문학술지 Asian Journal of Peacebuilding과 KCI 등재 국문학술지 『통일과 평화』를 각각 매년 2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북한과 동북아 정세, 남북 통일에 관한 연구 경험과 역량 축적을 토대로 한반도를 넘어 전 지구적 차원의 평화 문제로 시야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교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통일평화연구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북한 연구와 통일학뿐 아니라 평화학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이 되고자 합니다. 통일평화연구원이 한반도 통일과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실천적 지혜의 요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