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차 통일학포럼] 박 진 외교부장관 초청강연 「글로벌 중추국가와 한국외교」
- 주제 : 글로벌 중추국가와 한국외교 –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 연사 : 박 진 (現 외교부 장관)
- 일시 : 2022년 11월 22일(화) 14:00-15:00
- 장소: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멀티미디어강의동(83동) 505호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박 진 외교부 장관을 모시고 2022년 11월 22일 ‘글로벌 중추국가와 한국외교’를 주제로 통일학 포럼을 개최하였다. ‘통일학 포럼’은 2006∼2020년 총 75회 진행된 ‘통일정책포럼’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현재 제91차를 맞는다. 이정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통일학 센터장(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환영사로 포럼의 포문을 열었다.
박 진 외교부 장관은 이번 포럼에서 문화강국, 원전강국, 방산강국, 우주항공 강국으로 거듭난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경제안보의 중요성과 글로벌 중추국가(GPS, Global Pivot State)로서의 한국의 비전을 강조하였다. 특히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정상회의, 한미동맹 발전과 한일관계 개선, 한중관계의 재정립 등을 중심으로 한국외교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남북관계에 대한 ‘담대한 구상’ 정책의 경우, 북한의 선 비핵화에 따른 지원을 약속한 과거 정책과 달리, 초기 단계에서부터 북한이 비핵화를 진행해야만 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도발을 중단하게 하여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만드는 것이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하였다.
미·중 관계변화에 따른 한국의 대응 및 역할에 대해서는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경제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으며, 대동남아 정책의 경우, ‘GPS(글로벌 중추국가)’의 관점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의 중심국인 인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