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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차 통일학포럼] Global Pandemics: More than just Microbes (Dialogue on systems, social enablers, and political will)

IPUS 오늘의 TV  통일학 포럼  통일학 포럼/세미나  2023.04.19

  • 일시: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15:50
  • 장소: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 (140-2동 401호)
  • 사회: 김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 연사: Shannon Hader (American University School of International Service 학장)
  • 주제: Global Pandemics: More than just Microbes (Dialogue on systems, social enablers, and political will)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국제대학원과 공동으로 American University School of International Service 학장 Shannon Hader 를 모시고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Global Pandemics: More than just Microbes (Dialogue on systems, social enablers, and political will)”을 주제로 제92차 통일학포럼을 개최하였다. ‘통일학포럼’은 2006∼2020년 총 75회 진행된 ‘통일정책포럼’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현재 제92차를 맞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전 국제대학원장)와 김범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장의 환영사로 포럼의 포문을 열었다.

  Shannon Hader 학장은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이나 에볼라 바이러스를 경험한 국가들은 코로나 19에 매우 잘 반응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런 국가들은 이전 패턴을 사용해 코로나 19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대응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신뢰'”라며, “이는 의료서비스가 어떻게 제공되는지, 누가 제공하는지의 문제가 의료 서비스의 목표를 온전히 이룰 수 있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류가 글로벌 팬데믹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회적·정치적·경제적 요소를 함께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팬데믹에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Hader 학장은 ‘낙인’의 부정적 효과를 설명하며 “두려움과 낙인은 사람들을 분리시키고 지역사회를 양극화시킨다”고 경고했고, “특정 국가 및 정치인들이 정치적 편의를 위해 특정 국가나 자국민을 대상으로 이를 악용하며 실제로 사람들의 두려움과 오해를 증폭시켰다”고 역설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Hader 학장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HIV 치료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족한 의료자원을 원활히 공급하는 공급망을 차질없이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생겼다”고 말하며 “국제연합(UN)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글로벌 HIV 전략을 수립하여 지역사회 주도 단체의 역할을 확고히 할 수 있었는데, 많은 회원국이 이 단체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국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Hader 학장은 “코로나19 및 다른 유형의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 정부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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