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아카데미 10기
2013년 처음 출범하여 올해 10회째를 맞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평화아카데미는 평화인문학 연구성과의 사회적 환원 및 소통을 위해 학생, 일반대중 그리고 현장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10월 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8주 간의 과정으로 마무리된 제10기 평화아카데미는 미중 전략경쟁, 미국의 아시아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 양안관계, 중국의 한국전쟁 해석, 한반도 평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국내외 저명한 학자 및 연구자들의 강좌로 진행되었다.
올해 평화아카데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수업 방식을 유지하면서 짧은 현장캠프 프로그램을 포함하였다. 한국의 접경마을인 통일촌 마을 투어를 중심으로 한 1박 2일의 현장캠프와 결합한 제7강과 8강에서는 접경마을 통일촌의 현장활동가와의 간담회, 한국 DMZ의 평화적 활용, 독일의 접경지 및 전쟁 희생자들의 평화운동에 대한 강의 등을 통해 한국전쟁 및 분단의 역사적 유적이자 현재적 장소인 접경지를 어떻게 평화적인 장소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했다.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이번 아카데미에 참가한 수강생은 총 71명으로 그중 38명이 수료하였다. 수강생은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시민들이 다양하게 참여하였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각각 26%와 29%로 학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전공영역을 보면 사회과학계열이 전체 68%로 가장 많았고, 인문학계열 13%, 이공계열 10%, 평화통일학이 8%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시민의 경우는 전문직 종사 19%, 시민단체 소속 6%, 종교계 소속 3%, 기타 17%였다. 수강생의 연령대는 20대가 전체의 42%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50대가 26%, 30대와 40대가 각각 16.7%, 15.3%로 그 뒤를 이었다.
- 1강 – 미중 전략경쟁과 대혼돈의 국제질서(이남주 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
- 2강 – 미국의 아시아 정책과 인도-태평양의 역사적 형성(김일년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 3강 – 장기적 시각에서 본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한정숙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 4강 – 대만의 정체성과 양안관계의 역사적 반추(장영희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연구실장)
- 5강 – 재구성되는 중국의 ‘항미원조전쟁’ 정동(백지운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 6강 – 한국전쟁이 북한 체제에 남긴 유산(안문석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7강 – 전쟁의 유물을 평화의 두서로: 한국과 유럽의 비교(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이동기 강원대 평화학과 교수)
- 8강 – 불확실성의 시대, 평화를 위한 한반도의 선택(김병연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강의사진]
[캠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