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아카데미 11기
2013년 첫 출범하여 올해 11회째를 맞는 IPUS 평화아카데미는 평화인문학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환원 및 소통을 위해 학생, 일반대중, 그리고 현장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 1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7주 과정으로 진행된 제11기 평화아카데미는 ‘미중 패권경쟁 시대, 다시 돌아보는 냉전과 평화’를 테마로 하여 미중경쟁의 기원, 한국의 통일·외교 정책 방향, 냉전시대의 교훈, 평화학의 길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국내의 저명한 학자 및 연구자들을 모시고 강좌를 진행하였다.
올해 평화아카데미는 ‘8주 비대면 강좌+현장캠프’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왔던 예년과 달리, ‘7주 비대면 강좌’ 체제로 변경되었다. 대신 ‘현장캠프’ 프로그램은 ‘여름캠프’라는 명목의 개별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한반도평화국립대네트워크> 사업의 연장선에서 학생들의 통일, 평화에 대한 이해 제고 및 대면 교류를 권장하기 위한 행사로 개최되었다.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이번 아카데미에 참가한 수강생은 총 100명으로 그중 59명이 수료하였다. 수강생은 대학생 30%, 대학원생 38%, 일반시민 22%, 기타 10% 등이 참여하여 학생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학생들의 전공영역을 살펴보면 사회과학 계열이 42%로 가장 많았고, 인문학 계열 12%, 이공계열 9%, 평화통일학이 1%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각 계열별 비중이 전체적으로 하락하였는데, 이는 아카데미 수강생 수 증가와 함께 일반시민의 수강 비중도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일반시민의 경우 직업별로 전문직 종사 17%, 시민단체 소속 5%, 기타 10%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수강생의 연령대는 20대가 44%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이 23%, 30대와 40대가 각각 19%, 14%로 그 뒤를 이었다.
- 1강 – 지정학 귀환 시대의 평화학(백지운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 2강 – 미소 냉전체제의 기원: 얄타에서 ‘평화공존’까지(노경덕 서울대 역사학부 교수)
- 3강 – 미완의 유산, 반둥회의: 냉전체제와 제3세계의 선택(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4강 – 되짚어보는 데땅뜨의 의미와 한계(홍석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 5강 – 미중관계의 허구와 실체 그리고 한국의 고민(김지운 충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6강 – 푸틴체제의 성립과 지속, 그리고 유라시아(이선우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7강 – 미중 패권경쟁 시대, 평화학의 길(김범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장)
[강의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