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TV]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과 재도약’, 광주에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짚어보다…
기사입력 : 2025.02.24 20:58
광주광역시, 한국정치학회와 광주 특별기획 학술회의 공동개최
강기정 광주시장, 이상갑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정진욱 국회의원, 김춘성 조선대 총장 등 지역 내 정계 및 학계 인사들 총출동
‘광주와 한국 민주주의’란 주제로 진행된 메인 패널은 벌써부터 큰 화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한국정치학회(회장 김범수)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간에 걸쳐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컬쳐호텔 람에서 공동개최한 광주 특별기획 학술회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과 재도약’이라는 대주제 하에 총 8개의 패널과 1개의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됐다. 이 중 ‘광주와 한국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진행된 메인 패널은 강원택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지병근 조선대 교수와 조영호 서강대 교수가 발표자로, 이상갑 광주부시장, 정진욱 국회의원, 이상원 인천대 교수 그리고 강우진 경북대 교수가 각각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표자로 나선 지병근 교수는 ‘권위주의의 유산, 제도, 그리고 민주주의 후퇴’란 주제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과 대만의 사례를 비교분석 하였다. 지 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지난 12∙3 비상계엄 및 진영간 극단적 대립을 통해 후퇴한 반면에 대만의 민주주의는 현재 상대적인 안정화를 이루어 낸 것으로 분석하였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의 극복에 있어 과연 한국의 보수세력이 얼마만큼 그 기대에 부흥해 왔는지,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들이 왜 호남으로부터 큰 신뢰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다른 발표자인 조영호 교수는 ‘5∙18과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오늘날의 한국 민주주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들 중 하나로서 5∙18 민주화운동을 꼽았다. 조 교수는 특히 민주화운동 주체세력들의 신념과 각오의 기원을 짚어보는 과정에서 호남 출신의 열사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결국 광주 시민들의 고귀한 희생이 오늘날의 한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의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이들의 발표에 이어 차례대로 이상갑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정진욱 국회의원, 이상원 인천대 교수,강우진 경북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지면서 회의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성모 기자
m.paolo.park@gmail.com
출처 : G-TV(https://g-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