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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 10명 중 8명 “통일 매우 필요하다”

공지  미디어  2020.10.28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북한 사회변동과 주민의식` 조사
“어떤 체제든 상관없어” 35.8%…통일 이유는 “같은 민족이니까”

사진설명[사진 = 연합뉴스]

북한 이탈 주민 10명 중 8명은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오는 29일 비대면 줌(Zoom) 학술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북한 사회변동과 주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북한 의식주 생활 변화와 정보화 등 북한사회변동조사 결과와 통일 인식 등에 대한 북한주민의식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80.7%는 통일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일 방식에 대해선 `통일이 이뤄지기만 하면 어떤 체제든 상관없다`는 응답이 35.8%로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남한의 현 체제로 통일한다`는 응답이 32.8%로 가장 높았다. 통일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민족이니까`가 45%로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증가하고 부정적 인식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의 대북지원, 대북경제 투자, 개성공단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우세했고, 대북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65.1%로 2014년 이후로 최고치를 보였다.

북한이탈주민 연령은 점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2018년 이후 20대 북한이탈주민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자유체제에 대한 동경`을 탈북 결심 이유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성일: 2020.10.28
[김금이 기자]
기사보기: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0/110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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