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통일 평화기반구축사업 연합학술대회

미디어  2021.12.08

[베리타스알파=유재명 기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이달 29일부터 30일’2021년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은 ‘통일/평화기반구축사업’을 통해, 모든 분과학문이 통일과 평화 연구에 참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지난 7년간 총 212개의 사업이 진행됐고, 각 사업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통일학, 평화학의 지평을 세계적 차원으로 확장하고 인문사회계와 이공계를 아우르는 초학제적 학문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2021년 올해에는 13개의 개인 단위 사업과 17개 기관 단위 사업, 총 30개 사업이 연구를 진행중이었고, 한해 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물을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11월 29일에는 11시 개회식(장소: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1층 대강의실)을 시작으로, 13~18시 대면과 비대면으로 총 16개 세션으로 나뉘어 연구 결과물을 발표한다. 이달 30일에는 비대면으로 총 15개 세션으로 나뉘어 연구 결과물을 발표한다.  아래는 학술대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될 몇몇 세션 발표 내용 요약이다. 

세션 30: 수의대(이항, 수의대)- 11월30일 이항 교수가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세션에서는 ‘북한지역 야생동물 현황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행했다. 북한의 야생동물 및 야생동물-인간 관계에 관한 기초자료를 확보함으로 야생동물 관련 신종감염병, 팬데믹, 동물전염병에 대한 국가적 대응능력 배양에 기여하고 남북한 및 동북아시아 생태계와 생태축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자 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인수공통 및 동물감염병은 모두 야생동물로부터 유래하거나 관련이 있다. 그러나 북한 야생동물의 종류, 분포 등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어 현재 국내 인수공통 및 동물감염병 예방과 대응에 한계가 있어 왔다. 현재 국내 야생 멧돼지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북한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작 북한의 야생 멧돼지 현황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어 동물질병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북한의 야생동물 현황 자료는 수집이 어려워 그 동안 거의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진은 국내외 문헌 조사와 탈북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야생동물 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 분석했고 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자 한다. 

세션 26: 건설환경공학부(김용일, 건설환경공학부)- 11월30일 비공개 김용일 교수가 책임으로 있는 건설환경공학부에서는 ‘고해상도 위성영상 기반 북한 기본공간정보 추출을 위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구축’ 세션을 진행한다. 북한과 같은 물리적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해서는 위성영상  원격탐사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연구 성격상 본 세션은 비공개로 진행되나, 추후 결과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본 연구팀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고해상도 위성영상 기반 북한지역 기본공간정보 추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자 했다. 연구 과정에서 구축된 북한 평양시의 AI 학습데이터셋은 차후 북한 관련 AI 기술개발을 위한 기본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제안된 프레임워크는 전문가 판독에 기반한 현재의 공간정보 구축 방식을 보조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절약하고 업무의 효율성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된 AI 기술을 최근 이뤄지고 있는 국내 고해상도 위성산업의 발전과 연계한다면 국내 위성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세션 13: 국토문제연구소(신혜란, 지리학과)- 11월29일 신혜란 교수가 책임으로 있는 국토문제연구소에서 진행할 ‘탈북민과 미래 한반도 사회변동’ 세션에서는 인구이동, 이주민 연구 시각에서 미래 한반도의 사회변동을 그려본다. 최윤영 교수(서울대 독어독문학과)는 통일독일의 인구이동에서 나타난 이슈를 던진다. 사회경제적 변동에 대해서 권현지 교수(서울대 사회학과)는 탈북민 여성의 노동시장 경험에 대해, 신혜란 교수(서울대 지리학과)는 탈북민 기업을 둘러싼 경제 네트워크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문화적 변동에 대해 정향진 교수(서울대 인류학과)는 탈북민-남한주민 접촉지대의 심리문화적 역동에 대해, 천경효 교수(이화여대 한국학과)는 문화적 타자로서의 탈북자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14: 국제학연구소(신성호, 국제대학원)- 11월29일 신성호 교수가 책임으로 있는 국제학연구소 세션에서는 바이든 신행정부의 대아시아 정책이 인도-태평양전략의 틀 속에서 이전 트럼프 행정부와 어떠한 차이점과 연속성을 가지고 전개될지에 대한 첫 1년간의 추적과 고찰을 통해 분야별 비교 분석을 시도한다. 본 세션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태전략과 한미동맹,” “미중 기술패권경쟁 시대 한국의 전략적 선택,” “바이든 신행정부의 환경정책과 국제표준의 강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전개와 동남아시아의 대응,” “바이든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대응”라는 주제로 각 연구진이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아시아 정책의 특성을 분석해 이것이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비핵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지를 각 안보, 기술 및 환경, 동북아와 동남아의 지정학 등의 기능 분야 및 지역별로 고찰함으로써 한반도의 중장기적 통일과 평화에 대해 새롭고도 다양한 대안과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사진=서울대 제공
사진=서울대 제공

원문 http://www.veritas-a.com/news/articleView.html?idxno=398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