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주민 20인의 구술사

통일학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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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통일학연구 39 ]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주민 20인의 구술사

  1. 책소개

    6.25전쟁의 전화로 완전히 소실된 1945년~1954년 10년간의 철원지역 기록사를 복원한 구술 채록집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가 수집된 지 10년 만에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통일학 연구 39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철원 지역은 1945년 해방직후에는 38도선 이북으로 북한이 지배하였고, 6.25전쟁 이후 대한민국이 지배력을 확보하게 된 지역으로서, 짧은 시기에 일본 식민지, 북한, 남한의 이질적인 통치를 경험한 특수성을 지닌 곳입니다.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의 저자인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은 2007년 국사편찬위원회 철원군 지역사 자료 조사 작업에 참여하면서, 해방이후 10년 기록 자료가전무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기록을 복원하기 위해 국사편찬위원회 구술조사 사업을 실시하여 2007년 9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20분의 어르신을 인터뷰해서, 기초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조사작업의 성과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노력은 2014년에 이르러 서울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그 가치를 재평가 받게 되어 마침내 단행본 형식으로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를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를 위해 인터뷰에 응했던 20분의 구술자들은 1919년에서 1939년 사이에 태어나, 1945년~1954년 기간 동안 27세~37세, 7세~17세의 연령에서 철원지역에서 생활한 분들입니다. 2007년 말 구술시점에서 10년이 지난 현재 20분 가운데 9분만이 생존해 계십니다.
    2007년의 구술 조사에서는 일제강점기 학창시절, 해방전후 시기, 공산치하 시기, 한국전쟁 시기, 수복 후 등 5개의 시기별로 구분된 총 50개의 질문이 사용되었고, 조사 대상자들은 인민군 징집 및 참전 경험자 집단, 인민군에 대항한 집단,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가족이 희생된 경험자 집단, 월남자 집단 등 4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혼란스러웠던 해방이후 전쟁시기의 다양한 입장이 객관적으로 채독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은 철원 지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하였고, 2장부터 4장은 각각 구술조사의 배경과 과정, 20분의 구술자 조사 내용, 구술조사의 성과와 의의 등을 서술하였습니다.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는 소실된 공식 기록을 대체할 수 있는 소중한 1차 사료로서의 가치와 함께, 해방이후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반도의 비극을 온 몸으로 겪어낸 민초들의 생생한 육성을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는 점에서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의를 가집니다. 『38선과 휴전선 사이에서: 철원 주민 20인의 구술사』는 한국 현대사와 한반도 평화를 전공하는 연구자들과 새로운 동북아시아 평화시대를 기원하는 민주시민들에게 분단 고착화 과정의 생생한 증언을 통한 깨우침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저자소개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