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HK평화학세미나_The Development of Peace Education and Its Implications for Korea
제4회 HK평화학세미나는 2012년 9월 12일(수)에 ‘Pathways to building and educating for a culture of peace’라는 주제로 Toh Swee-Hin(유엔평화대학 평화교육학 석좌교수)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이 발표에서 Toh Swee-Hin교수는 평화 교육의 역사와 함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경로와 교육 방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평화 교육은 고대부터 시작되었는데, 다양한 문명의 철학과 종교는 비폭력, 자애, 존경, 화합에 대한 가치를 실현하도록 요구했다. 이후 계몽주의 시대와 산업화와 함께 시작한 근대의 교육은 기존 암기식 교육에 의구심을 품고, 보다 경험적이고 전인 교육을 제안했다. 평화 교육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요소는 자기 주도 방식과 어린이의 자연적인 성장과 성격에 기초하는 몬테소리 교육이었다. 그리고 1,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평화 교육은 국가 간 이해의 조율과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쟁을 피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 후에 발생한 핵무기의 사용은 핵군축 운동을 촉진시켰다. 그리고 선진 산업 사회에서 평화 교육은 갈등 관리, 방지, 해결, 변화의 영역과 연계되어 발전해 왔으며, 성인과 학생 모두에게 분쟁을 건설적이고 비폭력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가치와 자세 그리고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자 하였다.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경로는 하나의 좁은 길이 아니라, 다양한 길이 서로 연결된 있는 형태를 보인다. 그 경로는 폭력 문화의 해체, 정의와 함께 살아가는 것, 인권 향상, 내적 평화 구축, 화합하며 살아가는 것, 문화적 존중, 화해, 결속 구축 등으로 구성되며, 이것들이 모여 궁극적으로 평화를 구축한다. 평화를 교육하는 방법 또한 중요하다. 여기에는 네 가지 교육학적 원리가 존재하며 그것은 전체론, 대화의 전략과 가치, 가치 구성, 권한 부여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을 통해, 앞에서 언급한 평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통로가 완성되고, 궁극적으로 평화가 구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