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차 국내학술회의] 2022 통일의식조사 – 기로에 선 평화, 다시 묻는 통일
[행사 영상]
[행사내용]
□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김병연 원장)은 2022년 9월 27일 오후 1시 20분「기로에 선 평화, 다시 묻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고「2022 통일의식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o 본 조사는 2007년부터 지난 16년간 통일, 북한, 대북정책, 주변국,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국민의 시각과 인식변화를 조사해오고 있으며, 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o 2022년도의 조사는 한국 갤럽에 의뢰하여 7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전국 17개 시, 도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2.8%, 신뢰수준은 95%이다.
□ 본 학술회의는 다음과 같이 3개 순서로 구성되었다.
o 1부에서는 주요 조사 결과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2부에서는 조사자료에 기반하여 △대북정책 인식이 한국 대통령 선거에 미치는 영향, △세대 간 통일의식의 차이를 주제로 심화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o 3부에서는 △김범수(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통일연구원 부원장), △김현경(MBC통일방송연구소장,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박종철 박사(대전대학교 객원교수)와 함께 ‘평화의 기로에서 통일을 다시 묻다’라는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하였다.
□ 「2022 통일의식조사」의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o 단기 통일 가능하다는 응답은 역대 최저치, 통일 불가능 응답은 역대 최고치
– 통일이 “5년 이내”에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1.3%, “10년 이내” 가능하다고 응답한 비중은 5.9%로,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
– “통일이 불가능하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31.6%, 2007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
–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불가능하다”라는 응답이 각각 40.9%와 35.3%로 높은 수치를 기록
o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92.5%로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
ㅇ 최근 4년간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찬성 여론이 점증하는 추세에서 2022년에는 최고 수준인 55.5%로 상승, 작년(44.9%) 대비 10%p 증가
ㅇ 대북정책의 목적으로 통일 선호는 2.2%p 감소한 반면, 평화공존 및 평화정착 여론 7%p 상승
ㅇ 보수층의 대북정책 만족도가 20.0%→58.3%로 38.3%p 급상승한 반면, 진보층의 대북정책 만족도는 53.0%→42.5%로 10.5%p 감소, 정권교체 효과 뚜렷이 작용
– 통일필요성 보수 40.6%→48.3%로 상승, 진보 51.8%→47.9%로 하락
– 대북협력의식 영남권 34.6%→42.5%로 7.9%p 상승
ㅇ 북한이탈주민을 친근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비율이 32.3%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친근하게 느낀다는 비율(23.1%)보다 9%p 이상 높음
ㅇ 주변국 호감도에서는 미국에 대한 친밀감이 80.6%로 역대 최고로 상승한 반면, 중국과 북한을 위협국으로 인식하는 비중은 작년과 유사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
– 1% 미만이던 러시아 위협국 인식이 8.5%로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 인식 변화 반영
– 미국 친밀감 77.6%→80.6%로 3.0%p 상승, 중국과 북한 위협국 인식 각각 44.0%, 36.8%로 작년대비 각각 2.0%p, 1.1%p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ㅇ 통일의식 전반에서 세대, 지역, 이념에 따른 차이가 대체로 유의미하게 발견되었으나, 국내외 안보 불안 상승과 북한 핵위협 고조 상황에서 작년에 비해 완화하여 부분적 수렴 현상도 진행
[행사 포스터]
[행사사진]